

2001년, 서울 한 사무실에서 시작한 작은 PC 주변기기 회사가 있었어요.
초창기에는 키보드, 마우스, 케이스 같은 기본 부품을 만들었지만,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회사였습니다.
‘조금 더 빠르게, 조금 더 오래 쓰고 싶은 사람들’의 요구를 기술로 풀어낸 것이 바로 앱코(ABKO)의 출발점이었죠.
2000년대 후반, 국내 PC방 문화와 e스포츠가 급성장하던 시기에
앱코는 게이머들을 위한 전용 브랜드 “해커(HACKER)”를 선보입니다.
“해커”라는 이름은 단순히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
한계를 뚫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사람을 뜻했어요.
이 철학은 지금까지 앱코의 제품 설계 방식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후 앱코는 게이밍 기어를 넘어,
일상 속에서도 기술과 감성을 함께 담은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해커 S1000 스피커 시리즈입니다.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지만,
단순한 “게임용 사운드”를 넘어 음악, 영화, 작업 등 생활 전반의 오디오 경험을 담아내려 했죠.
앱코의 장점은 화려한 마케팅보다 제품력으로 신뢰를 쌓아왔다는 점이에요.
국내에서는 이미 “게이밍 키보드·마우스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누적 출하량 수백만 대를 넘긴 이후에도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된 품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출 비중도 꾸준히 늘어나 지금은
한국뿐 아니라 동남아, 유럽, 중동 등 여러 나라에서 ‘가성비 게이밍 브랜드’로 알려졌어요.
이 스피커가 믿을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가격 때문이 아니에요.
앱코는 실제로 자체 기획, 품질 관리, 디자인, AS 시스템까지 모두 직접 운영합니다.
그래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입장에서 “누가 만들었는지, 책임지는 곳이 어딘지”가 명확하죠.
많은 후기에서 “가격 대비 놀라운 출력”, “작지만 공간을 채우는 사운드”,
“국내 브랜드라 AS가 빨랐다” 같은 평가가 이어집니다.
결국 앱코의 제품은 이런 신뢰의 과정을 통해 성장했습니다.
성능·디자인·서비스 세 가지가 안정된 균형을 이루는 브랜드,
그게 바로 지금의 앱코이고, 해커 S1000 스피커 역시 그 철학 위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이에요.
그래서 저 역시 이런 브랜드의 역사와 후기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신뢰가 생겼습니다.
화려한 광고보다 실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국내 브랜드라 AS도 확실하다는 부분이 결정적으로 믿음을 주었어요.
결국 그런 이유로 이 스피커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이 스피커는 작은 크기에 비해 소리가 단단하다는 평을 보고 책상 위 보조용으로 들였어요.
실제로 영화·유튜브·작업 음악을 틀어보면 중저음이 제법 살아 있어 존재감이 있습니다.
볼륨 노브가 전면에 있어 손이 자주 가는 환경에서 조작이 빠르고 간편했어요.
USB 전원이라 멀티탭 자리를 더 차지하지 않는 점도 실사용에서 편했습니다.
다만 고음은 아주 미세하게 한계가 느껴지는 구간이 있었고, 헤드폰 단자에 화이트 노이즈가 들렸다는 후기가 온라인에 드물게 있습니다(제 사용 환경에서는 스피커 재생 시 노이즈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런 특성은 동일 가격대 보급형 사운드바 공통의 인상으로 보입니다.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디자인도 세련되고,
작지만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가성비 좋은 스피커입니다.
필요하신 분께 잘 쓰이길 바라며 중고로 정리합니다.

일반 상품과 함께 구매 시 → 추가로 주문한 중고 상품은 묶음 배송으로 함께 발송됩니다.
단순 변심에 의한 환불은 불가하오니, 이 점 유의하시어 구매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